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리포조말 비타민c 직접 만들기

비타민c좋은 것은 다 아시죠.
그래서 비타민c 메가도스 하며 식후 2~3그램 정도 하루 6~9그램 정도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마 서울대 비타민 박사님 이왕재 교수님의 역할이 크셨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비타민c의 직접복용이 생각보다 혈중 농도를 많이 높이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아시는가요?
섭취한 비타민c의 대부분은 흡수되지 못하고 체외로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메가도스로 섭취하면서 최대한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그 부족함을 메꾸고 있는것이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비타민c를 리포조말 형태로 변형해주면 흡수율이 상당히 올라간다고 합니다. 일반 비타민c 섭취시 3시간이면 체내에서 다 빠져나가는데요. 리포조말 비타민c의 경우엔 7시간째에 최대혈중농도를 찍을 정도로 흡수율이 좋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리포조말 형태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분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리포조말이 유명해진 계기 또한 재밌는데요. 비타민씨 메가도스를 지지하는 한 과학자가 제약회사에서 판촉물로 받은 리포조말 비타민씨를 서랍장에 넣어뒀다가 우연히 그냥 먹게 되었답니다.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는데 이 비타민c를 먹은 뒤 전혀 피곤함을 못느꼈고 리포조말 비타민c의 영향이라고 생각하여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리포조말 비타민c섭취 후 비타민c의 혈중농도를 추적하게됩니다. 그랬더니 7시간이라는 시간이 나왔고 이것으로 그의 피로감을 덜어준 것은 리포조말 비타민c가 맞다는 것이 증명되게 된것이었죠.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리포조말 비타민c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이 비타민c는 기존 비타민c의 큰 장점이었던 저렴한 가격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타 영양제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타민c치고는 기존의 비타민씨보다 수배는 비쌉니다. 물론 더 적게 먹어도 효과가 좋기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리포조말 비타민c가 진짜 리포조말 형태인지에 대해 확인 하기 어렵고 그래서 효과에 대해 확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비타민c를 리포조말 형태로 변형하는 것을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고 또 가격도 적게 듭니다.

 

이 방법은 굉장히 단순하고 쉬워서 많은 분들이 직접 제조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아직 유명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레시피에 따라 제조의 재료 비율이 중구난방식으로 다 다양한데요. 저 역시 이것때문에 고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리포조말을 만드는 주재료인 레시틴과 비타민c는 3대 1 비율이어야 제대로 리포조말 형태가 된다는 연구논문을 토대로 레시틴과 비타민씨가 3대 1의 비율로 된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먼저 주재료입니다.
레시틴 90그램
비타민c 30그램
증류수

다음은 필요한 기구입니다.
저울
믹서기
초음파세척기
보관용기

네 이게 전부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아래는 사진을 보며 설명하겠습니다.

레시틴입니다. 콩 또는 해바라기를 원료로 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위 상품은 콩이 원료입니다. 해외직구로 구입했습니다.

 

 

증류수입니다. 약국에서 구입했습니다.

 

 

레시틴 90그램을 증류수 500밀리리터에 넣습니다. 1~2시간 그대로 불립니다.

 

 

레시틴이 끈적끈적하게 물에 불었는데요. 믹서기에 넣고 1분가량 고속으로 돌립니다.

 

 

다음은 가루 비타민c 30그램입니다.

 

 

증류수 250밀리리터를 넣고 저어줍니다.

 

 

금방 물에 다 녹아 투명하게 됐습니다.

 

 

물에 녹인 비타민c와 갈은 레시틴을 한 곳에 섞습니다.

 

 

믹서기에 1분가량 고속으로 돌립니다.

 

 

하얀 거품이 일면서 잘 섞였습니다. 레시틴이 비타민c를 코팅하게 되는 겁니다.

 

 

병에 담습니다. 3병 정도 나옵니다.

 

 

초음파 세척기에 넣고 30분 정도 돌립니다. 초음파의 미세한 떨림이 레시틴과 비타민c을 결합시킵니다. 초음파세척기는 직구했습니다.

 

 

다 됐습니다. 냉장 보관합니다. 일주일 정도 소비기한 입니다.

 

 


정말 쉽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들면 꾸준히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