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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후기 4일째 96시간 공복

힘이 없고 기운이 없지만 배고픔이나 음식에 대한 열망은 조금 사라진 상태입니다.

낮12시에 너무 기운이 없어 오이1개를 껍질 까서 먹었습니다.

된장물은 수시로 섭취하였고 염분이 많은 편이라 수분 섭취의 발란스를 잡아주며, 덕분에 섭취하는 물의 양에 비해 화장실을 그리 자주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입이 텁텁한 느낌을 완화 하고자 무설탕 자일리톨 껌을 2번 정도 씹었습니다.

오늘 섭취한 음식은 

-오이1개

-된장물

-생수

-자일리톨껌 2알

 

신체에 변화가 꽤 있는데요.

제가 원래 무릎이 다쳐서 관절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단을 오를때 또는 무릎꿇을때 정도에만 삐걱거리는 통증 내지는 부자연스러움이 있는데요. 오늘부터 이상하게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것은 무릎관절이 다쳤을때 느꼈던 열감이랑 비슷합니다.

또 다른 점은 오줌의 농도 색깔 이런 것이 약간 더 진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오줌에 거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거의 아무것도 섭취하지않는 것에 비해 트름이 자주나옵니다.

-무릎통증

-오줌거품

-트름

 

이런 변화들은 사실 단식을 할때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이므로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무릎에서는 호전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현재 72시간을 지나며 자가포식 즉 오토파지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낡은세포를 에너지원으로 세포 안의 리듬이 전에 없던 개혁을 일으키는 것이죠. 더불어 오줌 역시 신장의 배설기능 증가로 인한 단식 징후입니다. 트름도 위장기관이 휴식하면서 소화기관의 오토파지가 일어나고 이로인해 약간의 불필요한 에너지들이 밖으로 배설되는 것입니다.

 

제법 힘들지만 벌써 4일이나 지났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몸무게에 관해서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배변활동이 조금 약합니다. 내일은 기대해 봅니다.